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세종테크밸리 제10차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첨단기업 6개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세종테크밸리에 입주가 확정된 기업 45개사가 입주를 완료하는 2020년쯤에는 직접 고용인원만 4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테크밸리는 행복청이 차기 도시성장 동력으로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로 대전 대덕특구, 오송 등 인근 산업생태계와 접근성이 가장 좋은 행정중심복합도시 4생활권에 위치해 있다.

행복청은 지난 8월 말까지 입주 희망 24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추가 선정했으며, 이로써 지식산업센터 입주기관을 포함해 행복도시 입주기업이 45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선정한 업체 중 서울 소재 소만사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2008년 장영실상, 2009년 산업포장, 2015년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3개 부문 수상 등을 기록한 우수기업이다.

대전의 세림TSG는 매출액 447억 원 규모의 컴퓨터시스템 관리 전문기업으로 2015년 행정자치부, 2016년 기획재정부 표창을 연속 수상해 기술력 인정받는 기업이며, 커미조아는 측정기 전문기업으로 2016년 첨단기술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매년 급성장 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번 심사에서 행복도시 내 공급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한정돼 1· 2차 분양 때보다 고용효과와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입주기업을 평가했다.

또한 내년에는 정보기술(IT) 기업의 입주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900-1650㎡ 규모의 소규모 산업용지 공급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에 확실한 고용 창출과 검증된 기술력으로 성장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을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연말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 임대형으로 입주하게 될 기업까지 포함해 올해 안에 총 60여 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