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1-21 00:00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 대전서 평양 핵심시설 정밀 타격 입증

2017-09-13기사 편집 2017-09-13 17:39:48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첨부사진1지난 12일 오후 공군 F-15K에서 발사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가 직도 사격장에 설치된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해 관통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북한 지도부 핵심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타우러스(TAURUS)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이 첫 실사격에서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공군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진행된 타우러스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 미사일은 자체 항법 선회 비행을 통해 약 400㎞를 날아가 목표지점인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 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타우러스는 최대사거리가 500㎞ 이상이지만, 이번 실사격은 직도 사격장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비행 거리를 약 400㎞로 조정했다. 태안 인근 서해 상공의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군산 앞 직도 사격장 상공을 돌아 발사지점까지 오는 방식으로 약 2바퀴를 돈 다음 직도 사격장의 타깃에 명중했다. 1500m 상공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하강해 고도 500m를 유지하며 비행하다가 직도 사격장 근처에서 3000m까지 급상승한 뒤 거의 수직으로 낙하해 목표에 명중했다.

공군은 "직도 사격장의 표적을 정확히 명중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의 핵심시설, 전략적 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적의 위협지역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능력을 검증하고자 공중에 장애물을 미리 설치해놨으며, 타우러스는 이를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한 후 목표물을 타격했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아군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우리 군의 전략무기로 꼽힌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의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를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1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견고화된 지하벙커 8m까지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갖춰 킬 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하로 관통해 들어가면서 탄두를 폭발시켜야 할 지점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공간감지센서가 장착된 공간인지 신관으로 정확하게 지하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처음 진행된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통합, 전투기에서 안전 분리 확인 등 운용 능력을 최종적으로 검증키 위해 계획됐다.

안전을 고려해 비활성탄(폭약만 제거해 폭발성은 없음)을 사용했다. 비행구역 아래 해상에 안전구역을 설정하고 해군과 해경의 협조로 민간 어선 등이 사전에 대피토록 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첨부사진2지난 12일 오후 공군 F-15K에서 발사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가 직도 사격장에 설치된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하기 직전의 모습. 사진=공군 제공
첨부사진3지난 12일 오후 공군 F-15K에서 발사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가 직도 사격장에 설치된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해 관통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첨부사진4지난 12일 오후 공군 F-15K에서 발사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TAURUS)가 자체항법으로 고속 순항해 목표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강은선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