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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후원으로 도심 북카페 '당구풍월' 탄생

2017-09-13기사 편집 2017-09-13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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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산 자락인 쌍용공원 인근에 기업과 시민들 후원에 힘 입어 새로운 독서문화공간이 생겼다.

사단법인 행복마을학교(교장 류창기)는 최근 천안시 서북구 쌍용대로 137, 3층 건물에 북카페 '당구풍월(堂狗風月)'을 개관했다. 북카페 당구풍월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활동인 '봄드림' 독서공간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북카페 실내 297㎡의 리모델링과 책장 등 가구 구입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후원한 5000만 원으로 충당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00만 원 어치, 도서 400여 권도 당구풍월에 기증했다. 시민 20여 명도 당구풍월에 도서를 릴레이 기증, 문 연지 일주일도 안 됐지만 북카페 장서는 3000권으로 늘었다.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정직한의 커피 볶는 공장'은 커피머신과 원두를 당구풍월에 내놓았다.

"마을 전체가 학교"라는 행복마을학교가 운영을 맡은 북카페 당구풍월은 문턱 없는 열린 공간이다.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청소년이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인문학 강좌나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상흠 부원장 등 각계 전문가의 명사 특강, 청소년들이 진로설계에 도움 받도록 다양한 직업·직종에 몸담고 있는 시민들을 초청해 삶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커피머신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도 실시한다.

당구풍월 지킴이로는 오카리나 제작자이자 연주자로 지금까지 국내외 교육기관 및 복지시설 등에 오카리나 5만여 개를 무상으로 기부한 한완희(45·청당동·사진) 행복마을학교 사무총장이 나섰다. 한완희 총장은 "네 아이, 내 아이 구분 없이 마을 전체가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학교 밖 공간으로 당구풍월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당(書堂) 개 3년에 풍월(風月)을 한다'는 당구풍월은 오래 보고 듣고 접하면 자연스레 견문이 넓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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