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은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018년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노후정수장과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국비 316억 원을 지원받는 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교사정수장 확장·이전 사업과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자해 현대식 정수처리 공법으로 시설용량 6000t/일에서 9000t/일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사업부지 보상협의를 완료, 2018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2025년경 정수처리 시설용량을 1만 2000t/일으로 3000t/일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취수원의 수질악화에 대비해 현대식 정수처리 공법인 막여과 공정을 채택, 수질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앞으로 시설확장과 고도처리시설 추가 설치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교사 취정수장은 설치된 지 38년 경과한 노후시설로써 시설용량 부족으로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급수구역 확대로 상수도 보급률 상승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35억 원을 투자해 현재 유수율 62.5%를 85%까지 높이는 사업으로 노후상수관 교체, 급.배수관 신설 등을 통한 유수율 제고로 용수생산량 감소는 물론 상수도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누수 및 관내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엄두도 못내는 상수도 시설개량에 국비 지원을 받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비로서 보은군이 물 복지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의 목표달성과 견실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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