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S 3일차, 시장단 포럼 '대전 공동선언문'

3일차를 맞은 제11차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에서 도시들간 협력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시장단과 도시대표들은 12일 "도시 관리와 미래계획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방식은 모든 도시에서 필요하므로, 상호 호혜와 공동 번영을 위해 지식 공유를 계속해야 한다"며 "도시가 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지속가능하며 활기찬 기회의 장이 되기 위한 공통의 노력을 담아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장단은 "세계과학도시연합의 창립도시이자 500개의 연구소와 19개 대학이 위치한 과학기술의 중심인 개최도시 대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훌륭한 초청 연사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으며 역내 네트워킹은 향후 도시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과학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전략,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등에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이날 일정은 제라드 코엔 직소 대표의 `혁신의 종점:기술붕괴의 파장 수용`이란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전체회의4`에서는 최흥식 국제디자인교류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사회혁신과 도시개발의 연계성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 오근엽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체회의5`는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를 주제로 다뤘다.

전체회의는 전 세계적인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으로 마무리됐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의 사회로 영국 서리연구단지 말콤 패리 연구소장, 대만 찰스 린 타이페이 부시장, 제임스 라슨 한국뉴욕주립대 부총장이 혁신 실현 도시와 디지털 혼란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시장단 포럼과 오찬, 연구기관 탐방 등이 진행됐다. 분과회의와 청년포럼,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도 계속됐다.

연계행사로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푸른 음악회가 열려 APCS 개최를 기념했다.

13일에는 다빈치연구소 토마스 프레이 소장의 기조연설과 APCS 공동선언문 서명식,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미래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APCS에는 아·태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국내외 100여 개 도시 1500명 등이 참가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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