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어르신들이 기계를 다루기 쉽지 않은 나이에 단양군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스마트교육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지역 어르신들이 기계를 다루기 쉽지 않은 나이에 단양군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스마트교육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지역주민들과 직접 기획·운영하며 유아, 청소년,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단양군평생학습프로그램이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양군은 충북 도내에서 처음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10명의 사회복지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지난 3월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아도 평생학습센터의 프로그램 수료로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 3월 개강한 이후 상반기 동안 4분야 27과정을 운영해 직업능력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명, 동화구연지도사 12명, 컴퓨터자격증 11명, 실버보드게임지도사 14명 등 42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일자리창출 효과를 냈다.

평생학습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지역주민 장모(68) 씨는 "이제 나이가 들어 손이 떨려서 기계조작을 따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20살 아래 강사와 같은 교육생들이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줘 재미있고 시간도 잘간다"며 "어느 날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수업에 오니까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주민 스스로 강사가 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단양평생학습센터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평생학습생태계 구축을 통한 단양 인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꿈 드림(DREAM) 콘서트 운영을 비롯해 단양 락앤락(樂&樂)운동, 단양스토리 전래 놀이 활동가 양성 등 9개 분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 중에는 전래 놀이 활동가, 드론교육지도, 식생활 강사, edu-커뮤니티 구축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정이 마련돼 인구 증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운영되는 SNS 마을기자 양성과정을 비롯해 전래놀이지도사, 책놀이지도사, 드론교육지도사 등 7개의 인재양성 특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강사와 수강생들이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단양평생학습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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