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비봉파출소 박경호 소장이 비봉면 용천리 가정을 돌며 블랙박스를 점검해 주고 있다.사진=청양경찰서 제공
청양경찰서 비봉파출소 박경호 소장이 비봉면 용천리 가정을 돌며 블랙박스를 점검해 주고 있다.사진=청양경찰서 제공
[청양]청양경찰서가 수확철을 맞아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행하는 농산물 절도 예방 및 순찰 강화에 나섰다.

청양서는 수확철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절도 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방범취약지역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이동식 블랙박스를 구입, 설치하고 이동식 블랙박스를 일일이 점검하는 등 사전 농산물 도난안전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청양고추의 도난이 잦은 가을철 수확물 도난을 위해 주민 스스로 방범활동을 전개토록 권유하고 곳곳에 설치된 블랙박스 사용법 등을 숙지시켜 도난에 철저한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비봉면 용천리 이강준이장(60)은 "예전에 구기자, 고추 등 수확 농산물을 도난당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동식 블랙박스를 설치하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설치한 후에도 경찰관들이 직접 방문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도 점검하고,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의 말도 해주니 안심이 되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호 비봉파출소장은 "이동식 블랙박스 설치로 인해 농민들의 수확물을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경찰도 최선을 다해 예방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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