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비왕궁열차 운행 장면
지난해 사비왕궁열차 운행 장면
[부여]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는 제63회 백제문화제에서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차편의 및 접근성을 확대하고 가을 경관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8일 간 부여군 일원에서 치러지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관람객 접근성 확대를 위하여 총 18곳의 주차장(임시포함)을 운영한다.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구간에 `사비왕궁열차`를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부여가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사비왕궁열차 제1코스는 규암면 신리 주차장과 백제문화단지 주차장을 연결하는 약 2.3km 구간이다. 신리 주차장인 `백마강 옛다리`에서는 백마강에 띄워진 부교를 직접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제2코스는 `백마강 옛다리`를 건너 구드래 둔치와 부여시장을 연결하는 1.5km 구간과 주 행사장인 미성삼거리를 잇는 1.2km 구간으로 운행된다.

신리 주차장 지역에는 매일 오후 2시30분과 저녁 7시30분에 각각 `백제마보무예체험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30분 동안 진행되며, 마보무예 시연과 더불어 말타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만약 신리에서 이 공연을 보지 못했다면,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정림사지 주차장 인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구드래조각공원 입구부터 석탑로까지 이어지는 세계유산인 관북리유적지구에서는 무형문화제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심 행사장 인근 700m 이내에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리적 단점을 기회로 바꾸는데 주력했다"며 "사비왕궁열차 등을 이용해 부여 고유의 절경을 감상하는 황금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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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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