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전지역 경기는 생산, 건설활동은 개선됐지만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의 경우 제조업 생산, 소비, 수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활동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조사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 6월 0.5%에서 다음달 1.1%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 대전·지역본부는 담배류 증가로 전환되고 기타기계·장비의 증가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로 전환, 지난 6월 2.0%에서 지난 7월 -2.9%로 떨어졌다.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감소폭이 축소하면서 전월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만3700명에서 다음달 1만1800명으로 축소됐다.

충남지역의 경우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지난 6월 17.2%에서 지난 7월 16.3%로 축소됐으며 대형소매점 판매 또한 지난 6월 9.6%에서 다음달 6.9%로 줄었다. 취업자수는 증가폭이 지난 6월 5만1200명에서 다음달 4만2300명으로 줄었고 실업률도 전월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충남지역의 8월 중 소비자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은 2.1%에서 2.4%로, 충남은 2.3%에서 2.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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