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이사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을 현지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인도네이사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을 현지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우리나라 외식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진출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비롯해 식품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한 식음료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7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불고기브라더스`, `비에이치씨(BHC)`, `피자마루`, `비스켓(BEESKET)`, `마포 갈매기` 등 국내의 유망 외식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한 홍보와 상담활동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식품 시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 다국적 음식 등으로 주요 소비층인 젊은층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홍보하는 외식기업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식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의 경우 국제적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맛과 재료의 신선도, 청결 등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쟁력 있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도 `대(對) 베트남 감·산양삼 수출상담회 및 홍보행사`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했다.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간 1대 1 수출상담회와 함께 대형마트 앞에서 시식행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행사가 펼쳐졌다.

베트남에서는 우리 곶감과 감 말랭이가 선물용·간식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인삼류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산양삼 수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다양한 감, 산양삼 제품을 직접 맛보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은 세계경제 부진에도 최근 2년 연속 6%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투자·교역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 베트남 임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0.7%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2013년까지 전무했던 감 수출이 지난해 6억여 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김용관 국제산림협력관은 "우리나라의 주요 임산물 교역국인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의 고품질 청정 임산물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