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한 중장기 지하수관리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11일 시는 지난 1년 6개월간 전문기관에 용역을 거쳐 올해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종합 지하수관리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마련된 지하수관리계획에 따라, 그동안 지하수의 수량 및 수질관리 차원을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에는 지하수관리 전담조직 개편과 함께 대전지역의 미래수요와 기후변화를 예측한 필요한 여러 가지 신규 사업이 제시됐다.

또 자치구와 함께 지하수질 측정망과 보조 관측망을 늘리고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방치공 처리를 강화하는 등 공적자원인 지하수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수질을 보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지하수 이용량은 연간 3832만8000㎥로 길이 50m 너비 25m의 한밭수영장을 1m 깊이로 3만662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