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사격장서 실내로 시설 변경

[옥천]옥천지역에 위치한 제 2201부대 예비군사격훈련장이 실외 사격장에서 현대화 실내사격장 시설로 변경, 주민 갈등이 감소될 전망이다.

11일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그동안 소음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던 옥천 예비군사격훈련장이 지난 9월 실외에서 실내사격장으로 시설 일부가 변경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영상모의사격훈련도 내년부터 실시된다.

옥천 예비군사격훈련장은 시설을 보완, 2020년까지 최첨단 시설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강구봉 마을이장은 "현재 인접지역 40가구와 해당마을 300가구 정도가 지금까지 수년간 사격훈련으로 지역주민피해가 컸는데, 현대화 실내사격장이 조성된다면 전반적인 훈련소음이 줄어들어 주민피해도 줄어 들것 같다"며 "지역주민들에게 현장여건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민들의 갈등을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육군 37사단은 지역주민들과 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사격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 괴산군 청안면 청안예비군훈련장을 시작으로 예비군사격 훈련장을 영상모의사격훈련장과 실내사격장 등 첨단시설과 과학장비를 갖춘 사격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특히 청안예비군훈련장은 20명이 동시 사격할 수 있고 실내사격장, 냉난방시설을 갖춘 전천후 강의장, 야지전술훈련장 등 최첨단 시설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은 소음에 따른 주민 불편은 줄어드는 대신 실내사격장 설립에 따라 예비군이 증가되면서 교통체증, 실내사격장 외에 영점 사격과 장거리 사격도 병행할 것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국방부의 현대화사격훈련장 방침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갈등 우려를 최대한 잠재울 것"이라며 "실내훈련장조성으로 사격훈련에 소음에 따른 지역주민갈등 해소와 과학화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훈련효과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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