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192조 원에 달한다. 이중 음·식료품 제조업이 84조 원, 외식업이 108조 원이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8%, 외식업은 8.9%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3.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식업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료품 제조업체 수는 5만 7954개소로 출하액 규모는 84조 원으로 제조업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규모의 8.2%에 해당하는 33만 명이 음·식료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담배제조업의 부가가치는 20조 7000억 원으로 제조업(436조 원)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생산현황을 보면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김치(366개)이고 그 뒤를 이어 김 가공품(266개)이었다. 출하액이 가장 큰 품목은 포장육, 배합사료(양우용), 우유, 배합사료(양돈용) 순이었다.

특히 건강기능식 관련 품목의 출하액은 2005년 4000억 원에서 2015년에는 약 5.6배 늘어난 2조 2000억 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음식점(주점업 포함) 사업체수는 2014년 대비 0.9% 증가한 66만 개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53만 명 기준으로 보면 78명당 1개 꼴이다. 종사자는 195만 명에 달하며 매출액은 108조 원 수준이다.

전체 66만 개 음식점 중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이 56만 9000개소로 86.5%를 차지했고, 종사자수 10인 이상 음식점은 1만 8000개로 전체 음식점업의 2.7%에 불과하나 2005년 이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 음료점업(5만 9656개), 분식·김밥전문점(4만 3719개), 치킨전문점(3만 2600개)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은 한식 음식점업(51조 1000억 원)이 가장 높았고 기타 주점업(8보 2000억 원), 기관구내식당업(7조 7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기관구내식당업(6조 9000억 원)을 제외하면 서양식 음식점업이 3조 9000억 원, 일식 음식점업 3조 2000억 원, 한식 음식점업은 1조 7000억 원, 치킨전문점은 1조 2000억 원, 분식·김밥전문점은 8000억 원 순이다.

식품외식산업 종사자수는 228만 명으로 2006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다.

음식료품 제조업 종사자는 2015년 33만 명(2014년 대비 2.8% 증가)이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제조업 내에서 종사자수가 상위 5번째로 많았다.

외식업 종사자는 2015년 195만 명(2014년 대비 2.6% 증가)으로 서비스업종 중 종사자수가 가장 많았다.

음식점 및 주점업(195만 명, 14.9%), 교육서비스(156만 명, 12.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150만 명, 11.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107만 명, 8.2%),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100만 명, 7.6%) 순이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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