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자살 제로, 건강한 단양` 을 슬로건으로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자살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지난해 1500여 가정을 방문해 신규 대상자 발굴과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자살 예방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산부와 군인, 요양서비스업 종사자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미취학어린이 중독예방교육과 심리극, 우울스트레스 검사, 생명또래지킴이 양성 등 아동·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8개 읍·면 145곳 부녀회장의 가정을 `생명사랑 징검다리 가(家)`로 지정해 취약계층 상담은 물론 의료시설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자살예방 문구를 넣은 농약판매 비닐봉투를 단양지역 농약사에 배포했다.

군 관계자는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자살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