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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11-24 13:49

'코레일 톡' 예매 오류투성이 시민들 분통

2017-09-07기사 편집 2017-09-07 20:25:23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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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결제 피해사례 속출…사측 공식해명없어 불만

첨부사진1직장인 조모(55)씨가 출장차 예매한 천안아산-순천행 KTX 중복결제 내역. 동승자의 열차표와 함께 결제한 왕복 12만8000원의 열차표값으로 25만 6000원이 부과됐다. 사진=제보자 제공
직장인 조모(55)씨는 지난달 평소보다 많이 나온 신용카드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출장차 스마트폰으로 예매했던 천안아산-순천행 KTX 열차표가 중복결제돼 있던 것이다.

동승자의 열차표와 함께 결제한 왕복 12만 8000원인 열차표값이 25만 6000원으로 찍혀 있었다.

조 씨는 "카드 사용내역이 너무 많이 나와 확인해봤더니 왕복 기차표가 4번이나 중복결제돼 있었다"며 "카드 내역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만 코레일 온라인 예매가 되는데 차라리 창구에 가 예매를 하는 편이 편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고객 편의를 위해 디지털화해 놓았는데 돈과 시간을 뺏긴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조씨는 즉시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코레일 측은 공식사과나 해명 없이 "중복결제 건수가 워낙 많아 일괄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드사 사정으로 환불조치까지 한달정도 소요되니 양해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7일 코레일 기차 예매 앱 '코레일톡'의 다운로드 건수는 2600만 건에 달하지만 이용자 별점은 5점 만점에 1.5점에 그쳤다.

올해 추석연휴 KTX 예매고객은 127만 명. 연휴를 앞둔 앱 리뷰 게시판에는 연일 "돈과 시간을 날렸다"는 승객들의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앱이 없으면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하지만 앱 결제시 중복결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코레일톡 앱의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소비자 의견은 지난 2010년 출시 때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시스템 안정보다는 앱·아이콘 디자인 등 겉치레에 더 치중하는 듯한 모습에 이용자들은 실망하고 있다. 코레일톡 앱은 또 열차표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예매 내역 화면 캡처를 제한하고 있어, 앱 오류로 인한 피해를 증명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코레일톡 앱 이용자 황모(32·여) 씨는 "오류개선 때마다 매번 업데이트를 하니 번거롭다"며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업데이트 횟수를 줄일 순 없나"라고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네트워크 에러로 고객항의가 잦아 인지는 하고 있다"며 "비회원으로 결제하면 고객정보가 미비해 오류가 더 잦기 때문에 개선 중"이라고 해명했다.

박현정 코레일 IT 개발팀장은 "이용자의 앱 조작미숙으로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도 꽤 있다"며 "문제 되는 부분을 꾸준히 체크해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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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코레일 기차 예매 앱 '코레일톡'의 앱스토어 이용자 리뷰 창. 앱 시스템의 잦은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온다. 조수연 기자
첨부사진3코레일 기차 예매 앱 '코레일톡'의 구글플레이스토어 이용자 리뷰 창. 앱 시스템의 잦은 오류로 중복결제 피해사례가 속출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온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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