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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도시정상회의 대전 재도약 전기 삼길

2017-09-07기사 편집 2017-09-07 18: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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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모레 대전에서 개막된다. 1993년 엑스포 이후 4반세기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해외 83개 도시를 포함 120개 도시·국제기구 대표와 전문가 등 약 1500명이 대전을 찾는다. 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과 구글 아이디어 전략가인 제라드 코엔, '미래와의 대화' 저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등 면면이 화려하다. 사드 도입에 반발한 중국에서 참여를 축소한 게 옥에 티다.

내용에 더욱 눈길이 간다. 기조연설과 6회의 전체회의, 16개 분과회의 등에서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활성화' 같은 아젠다를 다룬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수립'과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하나하나가 대전의 오늘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태지역 주요 도시의 당면 과제를 인식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해 상생과 공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

대전으로선 대덕특구 등 과학기술기반과 4차 산업혁명특별시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둘도 없는 기회다. 나아가 대전의 경쟁력과 위상 강화 전기로 삼는데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 도시 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세계적 도시들과 비즈니스 매칭으로 대전지역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및 투자유치 기회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는 게 절실하다.

'대전 공동선언문' 채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 도시의 청년문제를 공동의 노력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담아내는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 참가 도시마다 안고 있는 문제와 해법이 제 각각이라는 점에서 관심사가 똑같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 주도로 청년문제를 공동의제화한다면 APCS를 실질적인 협력기구로 격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대전시는 회의가 잘 마무리되도록 만전을 기하되 관광·숙박 및 수출 상담에 따른 실질적 성과를 얻는 데도 미흡함이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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