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은 오는 13일 무한천 체육공원에서 `2017 예당저수지 붕괴 재난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 문화 확산 및 재난대응 체제 확립을 위해 충남도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에는 군청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지역 주민 등 6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 붕괴 상황에 대비한 주민 대피 및 각 상황별 응급조치 등의 현장 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무각본 현장 훈련이 실시된다.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붕괴 발생 등 가상 상황을 연출해 주민대피 훈련, 구조·수색·수습 등 초동 대응 및 이재민 구호 활동이 실시되고, 통신 단절로 인한 위성 전화기와 아마추어무선(HAM), 무전기 사용 등 실제 재난 발생에 따른 대처능력 향상에 주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유관기관 및 단체별 역할 분담으로 재난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단계별·상황별 재난주관기관의 주도적 지휘·조정·통제를 실시하며 정확한 훈련평가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불시, 무각본 현장훈련으로 재난대처 능력 함양과 기관 및 단체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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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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