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신고 사격부와 대전체고 사격부는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12회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해 남자 고등부 소총과 권총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신고와 대전체고 선수들은 2-3학년이 주축으로, 올해 6개 전국대회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대전체고는 공기소총 남고부 단체전에서 울산상고(2위), 경기체고(3위)를 여유있는 점수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전찬희 선수가 서울체고 김동후 선수에게 총점 0.3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신고는 50m 권총 남고부 단체전에서 흥덕고(2위)·전남체고(3위)를 큰 점수차로(총점 34점)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우종 선수와 신옥철 선수는 각각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둘째날 남고부 공기권총에 참가한 대신고는 대회 타이기록을 기록하며 광주체고·전남체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고부 25m 권총 단체에 참가한 대전체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남녀 동반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신고 윤승호 감독과 대전체고 곽용건 감독은 "각 교육청과 체육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될 수 있었다"며 "대전체육회 스포츠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준비를 통해 오는 10월에 있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