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성문화제에 참여한 삼성면 농악대가 주민들에게 신나게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지난해 설성문화제에 참여한 삼성면 농악대가 주민들에게 신나게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음성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제36회 설성문화제`, `제22회 음성청결고추축제`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전통을 되살리는 다양한 민속예술 공연과 풍성한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제36회 설성문화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으로 발굴된 음성의 전래 노동요와 민요 등 전통문화 예술을 새롭게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정체성 확립 등 의미있는 장으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오는 21일에는 출향인 고향의 밤,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 개막식, 가을밤의 콘서트가 열려 `터울림의 날` 행사 서막이 오른다.

22일에는 `민속의 날`로 삼호리 집터 다지는 소리, 한벌리 담방구 타령, 마을 각설이 타령, 음성 거북놀이 재현 등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과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청소년 어울마당과 음성청결고추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인 고추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가 개최돼 주말밤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과 글로벌 페스티벌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전통 먹 공예품 전시와 목판인쇄 체험, 장승 깎기 체험, 대장간 전시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도록 신나는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제 기간 동안 음성청결고추 판매를 위한 고추직거래 판매장 운영, 일반농산물 판매장인 행복나눔 장터, 고추 음식 시식, 고추테마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음성청결고추축제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필용 군수는 "우리지역 전통문화의 창조적 해석으로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농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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