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음성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평화관은 원남면 상당1리(윗행치마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생가 인근에 사업비 125억 원을 들여 201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 평화관은 (주)한국종합건설이 지난해 12월 착공, 대지면적 7803㎡에 연면적 2856㎡, 건축면적 1845㎡의 규모로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된다.
군은 반기문 생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전시품을 소장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다목적홀, 세계문화관을 설치해 각국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꾸민다.
1층 평화홀에는 유엔평화관 전시에 관한 종합안내 및 음성군에 대한 정보검색이 이뤄지고, 관람객 자신의 모습이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웹캠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외에도 같은 층의 전시실은 세계 각국의 기념품, 웹캠으로 의식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문화여행, 유엔가입국(198개국) 국기, 스탬프로 찍어보는 체험, 세계 국가 OX퀴즈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
또한, 사무총장실 체험과 모의유엔 체험관에선 청소년 등 방문객들이 안전보장 이사회 활동 등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에서는 음성군 캐릭터 상품(품바)과 반기문 전 사무총장 캐릭터 상품 및 관련서적을 판매한다.
2층 반기문기념실에선 한국인 최초 유엔사무총장 배출 스토리 영상, 유년기·학창시절 소개, 외교관 시절 활동 내역, 사무총장 활동 내역 및 업적 등 활약상이 소개된다.
군은 올해초반 전 총장으로부터 두차례 소장품 2800여점을 기증 받았다.
소장품은 현재 음성 감곡도서관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엔평화관이 준공되면 옮겨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견실 시공으로 완벽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며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평화관 인근에는 원형 복원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생가, 반기문 평화랜드, 반기문 기념관, 반기문 비채길 등이 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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