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오는 11월까지 로컬푸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관내 27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과일급식 시범사업은 중학교 22개교, 초등학교 4개교, 고교 1개교 등 총 27개교 1만 16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초등학교의 경우 연말 성과분석 결과에 따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일급식은 지역내 50여 농가와 계약 재배된 양질의 과일을 1인당 멜론 130g, 포도, 배 각 110g 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의 공공급식 활성화 대책과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시 `과일급식 공공급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세종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문제점을 발굴 보완하고 로컬푸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또 2019년 하반기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2020년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은웅 로컬푸드과장은 "제철 과일은 양질의 먹거리 제공은 물론, 자연학습 등 학습 분야와도 연결된다"며 "세종형 로컬푸드가 직매장에 이어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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