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 5623억

모바일쇼핑이 사상 처음 4조 원을 넘어섰다.

한여름 폭염으로 가전·전자제품과 음·식료품, 여행 및 예약서비스에서 증가 폭이 컸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 56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 68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이다. 전월과 비교할 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1%,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2.0%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할 때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스포츠·레저용품과 아동·유아용품 등에서 각각 1.4%, 1.0% 감소했다.

통계청은 폭염으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용품 판매 증가와 간편식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고 하계휴가로 내국인 출국자도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7.5%), 신발(75.8%), 음·식료품(75.6%) 등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가구(16.2% 포인트), 신발(14.5% 포인트), 음·식료품(13.5% 포인트), 사무·문구(11.7% 포인트), 농축수산물(11.5% 포인트), 애완용품(10.2% 포인트) 등에서 확대됐다.

이처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는 것은 각종 할인 혜택과 마케팅 전략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종합몰 16.8%, 전문몰이 14.0% 각각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종합몰 3.7%, 전문몰이 10.1% 증가했다.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14.4%,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18.9%씩 각각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열대야가 예년보다 길게 발생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용품 판매가 많이 증가했고 간편식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었다"며 "여름철 휴가로 내국인 출국자도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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