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신도심에 자리잡은 원수산에  국립 파랑새 숲체험원이 4일 문을 열고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의 신도심에 자리잡은 원수산에 국립 파랑새 숲체험원이 4일 문을 열고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곤충놀이에서 단풍나무 탐색까지 숲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 유아숲 체험원이 4일 세종에서 문을 연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아숲체험원이 4일 원수산에 문을 열고 12월 4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 숲 체험원은 세종시의 상징새가 `파랑새`인 점을 고려해 `파랑새 유아숲 체험원`으로 명칭을 정했으며, 2만㎡ 규모의 단풍나무숲·잣나무숲 및 지형을 살린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숲체험원의 참여기관은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모집을 통해 어린이집 24개, 유치원 10개 등 총 34개를 선정됐다. 숲체험원 운영은 산림청 산하 산림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았으며 유아숲지도사 3명를 배치해 `가을 숲 여행`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9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3개월간 2200여 명의 아이들이 숲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월별 숲 체험원 프로그램을 보면 △9월 단풍나무 숲 탐색, 가을 곤충 △10월 잣나무 숲 놀이, 열매와 씨앗 △11월 숨은 색깔 찾기, 단풍과 낙엽 등이다. 한국산린복지진흥원은 모집기간 동안 학부모 참여문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현재 조성중인 원수산 맞은 편 전월산의 유아숲 체험원도 내년 3월 `파랑새 유아숲체험원`과 함께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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