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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달리는 대청호…사계절 내내 절경

2017-08-31기사 편집 2017-08-31 17: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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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재생]

첨부사진1대청호오백리길에 위치한 갈대밭. 사진=대전 동구청 제공
입추(立秋)까지만 해도 무더웠던 날씨가 처서(處暑)가 지나자 코끝에서 시원한 바람이 맴돈다.

바야흐로 가을, 바람 쐬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쳐있던 심신을 씻어내기에는 가을바람처럼 좋은 것이 또 없다.

이럴 때 자전거를 타고 대청호반을 내달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묵혀뒀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 기름칠하고 축 처진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한참을 달리다 보면 몸도 마음도 어느덧 가을의 향취에 흠뻑 젖어든다.

대청호오백리길 추동 구간은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을 시작해 자연생태관, 국화꽃 단지, 전망 좋은 곳까지 총 5.8㎞로 이어진 길은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이 길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오르기도 했다.

진풍경을 자아내는 가을 억새밭과 추동습지보호구역, 자연생태관 등 볼거리가 빼곡하게 자리한 대청호반 자전거길은 혼자 가도 좋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해도 무난한 곳이다.

일대에는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찬샘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신선바위와 황새바위 등 절경도 볼 수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요소에서 빠질 수 없다.

대청호자연생태관은 해마다 가을이 돌아오면 다양한 품종의 국화와 희귀 분재 전시회를 열고 있다.

국화 외에도 대청호 주변에 사는 여러 종의 물고기와 곤충, 식물 또한 볼 수 있으며 과거 대청호 수몰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향토관을 비롯해 환경관,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청호수변공원 일대에는 해가 지고 난 후에는 경관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하고, 분수쇼가 진행돼 밤길을 주행하는 라이더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26.6㎞ 길이를 자랑하며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한 회인선벚꽃길도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다.

지금 찾는 회인선벚꽃길은 봄날 벚꽃이 만개한 모습과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며 라이딩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자전거 라이딩과 함께 즐길거리로 스마트 스탬프 투어도 꼽힌다.

대청호 오백리길을 스탬프 투어를 통해 체험하다보면 대청호에 숨겨진 명소를 보석처럼 찾아내는 보람을 얻을 수 있다.

대청호반의 자연 풍경을 따라 자전거로 내달리다보면 건강은 덤으로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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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전국에서 가장 긴 회인선벚꽃길. 사진=대전 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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