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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뭐든 할수 있다" 여성 유일 토목시공·건설안전기술사

2017-08-28기사 편집 2017-08-28 17: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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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씨, 건설안전기술사까지 취득… 토목-건설 분야 끝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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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성 토목시공기술사 1호인 김숙자(국토교통부 주무관) 씨가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기술사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토목시공에다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국내 몇 안 된다. 충청권에서는 김씨가 유일하다.

김씨는 지난 3월 치른 국가기술자격검정 건설안전기술사 합격자 명단에 자신을 이름을 올렸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토목건설 분야에서 몇 안 되는 여성기술사로 당당히 합격하자 처음 토목기술사 가격증을 따던 때와는 사뭇 다른 감정을 느꼈다.

그가 여성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토목건설 기술에 천착하는 이유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사명과 노력하면 못할 일 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였다.

김씨는 "대한민국은 '빨리 빨리' 병에 빠져 많은 문제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 설계·시공·감리·건축 등 어느 분야든 '안전'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사명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사명 하나로 틈틈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무료 현장점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이론과 실무 경력이 빛을 발한 것은 제2 롯데월드 123층의 '아쿠아리움 누수' 때 정부합동안전점검 총괄담당을 맡으면서다. 이처럼 굵직한 현안이 나타날 때 정부합동안전점검관으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발휘했다.

김씨는 1996년 충남 보령시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계룡시청과 감사원,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등을 거쳐 현재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에게는 토목시공기술사·건설안전기술사 외에 국제기술사, 재난관리지도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등 많은 건설기술 자격을 보유한는 여성전문가로 통한다.

김씨는 "건설안전기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국민이 안전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할 때 꼭 필요한 전문기술사자격증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면서 "주말과 평일 내내 공부에 매달렸다. 합격하기까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안전을 위한 든든한 지킴이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 취업절벽에 고통 받는 청년여성들을 위한 멘토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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