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는 아태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으로 치러진다.

대전시는 28일 2017 APCS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경제인자문그룹, APCS 운영위원회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현장 운영계획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최종보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PCO에서 그 간의 APCS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참석자들이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회의장·전시장 등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이번 APCS 주제를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이라고 밝혔다. 도시정상회의는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방안과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 될 전망이다.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전략도 주요 논제로 다뤄진다.

다빈치연구소 소장이자 `미래와의 대화` 저자로 유명한 토마스 프레이, 구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직소의 사장 제라드 코엔, `영국의 힐러리` 셰리 블레어가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 외 28명의 좌장과 91명의 연사가 6개 전체회의와 16개 분과회의, 11개 포럼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25일까지 해외 83개 도시를 포함해 120개 도시·국제기구가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날까지 952명이 사전 등록해 실제 행사에는 1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선택 시장은 "93엑스포 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인 2017 APCS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안전대책, 수송 등 전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100여개 도시의 당면과제를 인식하고 도시 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해 참여도시 간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전의 과학기술기반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선도적인 입지를 소개해 대전의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고, 투자유치와 수출기반을 마련해 도시혁신 및 국제일자리 창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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