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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전·노 전 대통령 석방 시사

2017-08-27기사 편집 2017-08-27 1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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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7년 9월 2일자 1면 보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의가 시작됐다. 대법원이 판결을 내린지 불과 5개월 만이었다. 1997년 9월 4일자 대전일보 1면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 두 인물은 같은해 4월 17일 열린 대법원 판결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전두환), 징역 17년, 추징금 2688억 원의 형이 선고됐다. 12·12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및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돼 재판이 진행됐으며 전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사형, 노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와 상고를 통해 감형, 결국 석방 논의까지 이어졌다. 결국 이 둘은 같은 해 12월 사면됐다.

9월 1일에는 전세계를 강타한 비보가 한국에도 날아들었다. 영국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의 사망소식이었다. 다이애는 비는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해 두 왕자를 낳았지만 부부간의 불화로 이혼했다. 뛰어난 미모와 패션감각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적십자 지뢰 제거운동 등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한 많은 활동과 자선활동을 벌여 전 세계인을 사랑을 받기도 했다. 다이애나 비는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과 등졌다. 사고 당시 파파라치들이 따라 오고 있었는데 이들은 사고 난 이후에도 플래시만 터트리며 구조활동을 하지 않아 공분을 산 바 있다. 결국 빨리 구조되지 못한 다이애나비는 이송 후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37세.

다이애나비가 사망하고 5일 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또 다른 여성이 세상을 등졌다. 1997년 9월 5일 밤 사랑의 교회를 설립,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평생을 바쳐 '살아있는 성녀'로 추앙받아온 테레사 수녀가 심장마미로 타계했다. 197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는 이날 저녁 가슴통증을 호소 의사를 불렀으나 밤 9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그녀는 어린이, 고아,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녀의 죽음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성녀로 전 세계인의 추앙을 받아온 테레사 수녀가 인도 캘커타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과 애석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해 7월 괌 KAL기 추락사고에 이어 1997년 9월 3일 베트남 항공 815편 추락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21명을 포함해 탑승자 65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 등 66명을 태우고 호찌민의 국제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의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무리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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