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IS)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을 2006-2011년과 2012-2016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1000 재원일수 당 총 감염률,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감염률은 7.21(2006-2011년)에서 3.40(2012-2016년)으로 감소했고 요로감염은 3.82에서 1.07, 혈류감염은 1.99에서 1.42, 폐렴은 1.41에서 0.91로 줄었다.

삽입기구 관련 감염률 또한 1000 기구 일수 당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4.41에서 1.26으로 줄었고,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은 3.11에서 2.40,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2.11에서 1.38로 떨어졌다.

다만 의료 관련 감염 발생과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기구 사용비는 분석 기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도뇨관 사용비의 경우 0.85에서 0.83, 중심정맥관 사용비는 0.55에서 0.51로 줄었고 인공호흡기 사용비는 0.40으로 동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 관리 수준 향상, 지속적인 감시를 통한 감염률 저하 노력 등의 결과로 보고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을 발간,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표준수칙을 제시하고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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