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옛 동명초등학교 터에 추진중인 `제천예술의전당`에 인근 6개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24일 시에 따르면 단양군과 강원 영월군·정선군·태백시·평창군, 경북 영주시 등 인근 6개 지방자치단체와 중부내륙권 광역문화예술벨트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옛 동명초 터에 건립할 예정인 제천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중부내륙권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문화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중부내륙 문화예술벨트 구성은 각 지자체가 보유한 문화예술자원을 상호 교류해 독자적인 문화 정체성과 자생력을 확보하고 폭 넓은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한다는 목적이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전체 건축면적 4959㎡에 12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500억 원(국비 20억, 도비 240억, 시비 240억)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제천예술의전당을 건립하면 협약을 체결한 인근 6개 지자체 주민에게도 제천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예술의전당이 보유한 국내 최고의 공연시설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 인적·물적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에 상호협력 협약을 한 인근 지자체와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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