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운영하는 `중학생 문화재 탐방`이 청소년들이 대전의 역사와 문화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중학생 문화재 탐방`상반기 운영 일정을 마치고, 사업 추진 관계자들과 협업간담회를 시청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문화유산협회 소속 단체 대표들과 탐방강사, 차량용역업체 대표자 등은 상반기 사업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대전시 88개 중학교 중 51개 학교 8800명의 신청을 받아 우암사적공원, 동춘당 일원, 단재신채호선생 생가지, 족보박물관(뿌리공원), 역사박물관, (구)충남도청사, 유회당, 수운교천단, 진잠향교, 비래사, 중앙로 근대문화유산거리, 중앙시장 등 12개소를 정해 1일 최대 7회를 운영하는 코스로 중학생 문화재 탐방을 운영 중이다.

7월 31일 현재 신탄진중학교 등 6개 중학교 1150여 명이 탐방에 참여해 탐방강사의 인솔과 문화관광해설사, 도슨트 등의 지원을 받아 대전의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 인물, 유적 등에 대해 현장에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상반기 문화재 탐방 참여자 중 323명(응답률 28%)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문화재 탐방이 대전의 역사와 문화재를 이해하고 학습하는데 필요하다는 답변이 95%, 만족도는 94.7% 등 성공적인 사업 운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11월 14일까지였던 탐방운영 기간을 늘려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12월 1일까지 연장운영할 예정"이라며 "28일까지 미신청 학교 37개 중학교 청소년들이 최대 70회 2100여 명이 추가로 문화재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현재 접수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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