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2일 개원한 단국대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 모습.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사진은 22일 개원한 단국대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 모습.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의료기관 부족에 시달렸던 세종시에 대학병원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조종태)은 22일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에서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단국대 세종의원 개원식을 가졌다. 단국빌딩 3층에 개원한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등 5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입원실 5개 병상과 수술실, 회복실 등을 설치했다. 단국빌딩 2층에 자리한 단국대 세종의원은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검사실,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및 건강검진센터를 갖췄다.

단국대 세종의원은 대학병원급의 고해상도 CT와 MRI 장비를 도입해 인근 지역내 의원들과 협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되는 유소견자 및 응급환자는 천안의 단국대병원으로 의뢰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보유했다. 단국대 세종치과병원과 세종의원은 2016년 11월 개설승인을 받고 올해 4월 사업계획의 변경승인 이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8월에 준공 검사를 끝냈다. 개원에 앞서 진료 모의훈련, 최종 실태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모든 진료 개시 준비를 마쳤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충청권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종치과병원을 통해 지역민과 이주기관 공무원의 구강 보건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며 "세종의원 역시 4개의 특성화된 전문 진료과를 포함해 건강검진을 활성화해서 대학병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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