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17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개최하고 핵폭발 상황에서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주요 부서장, 32사단과 충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토의는 각 실·국과 유관기관 보고,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의는 계룡대 정문 상공 250m에서 핵폭발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실·국과 유관기관은 △경보 발령과 대피 유도·통제 △긴급통신망 구축 △비상 의료 대책 △환자 후송 △제독 대책 △해양 선박 출입통제 △수산물 유통 통제 대책 △소개 주민 식수·급식·생필품과 의료 지원 대책 △교통 및 치안 대책 등을 보고했다.

이어서 개최된 토론에서는 핵 공격 전·중·후 핵심 조치 방안, 방사능 위험 지역 내 주민 대피 방안, 방사능 오염 환자 후송과 진료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핵 도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능동적인 대처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연습 체계를 유지해 보다 현장감 있고 내실 있는 을지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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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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