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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프리즘] 100세 시대와 생활체육

2017-08-22 기사
편집 2017-08-22 15: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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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웰빙' 문화이다.

'웰빙'의 개념은 간단하게 행복, 안녕, 복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물질적 가치와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가는 치열하고 경쟁적인 삶보다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시 말해서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웰빙 문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오고 있는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의 건강관련 전자제품 개발, 유기농, 친환경, 무농약 등의 건강한 먹거리의 확산, 사스, 조류독감, 광우병, 메르스 등의 질병에 대한 관심과 예방, 몸짱, 다이어트, 식스팩 등의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요가, 필라테스 운동의 확산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예는 '웰빙'의 핵심인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내용으로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100세 시대'라는 새로운 화두를 만들어 내게 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12.8%에서 2025년 20%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2037년에는 30%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빙 문화의 확산을 통한 생활습관의 변화, 의료기술의 발달, 건강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동 참여의 증대 등으로 인한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출생률의 저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또한 평균수명은 2000년도에 76.01세에서 2015년 현재 82.06세로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가 정말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오래 산다는 것은 오복에서 가장 앞에 설명될 정도로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00세 시대'에는 어떻게 오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평균수명의 연장 보다는 건강수명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인데 건강수명은 살면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기간을 제외한 실제로 건강하게 얼마나 살았는지에 대한 척도이다.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제언은 언론, 방송, 도서를 통해 제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낸다면 바로 '운동'으로 대변되는 생활체육활동이다.

요즘 인근 공원이나 등산코스 등을 찾아 산책 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스포츠 동호인 클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생활체육 활동이 점차적으로 국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주요지표(통계청)에 의하면 생활체육 참여율이 2000년 33.4%에서 2016년 49.3%로 증대됐다는 것은 생활체육 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생활체육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고 인간성 회복, 여가선용 등의 유용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웰빙'과 '100세 시대'는 우리들의 생활관과 건강관을 크게 바꿔놓았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생활체육이 감당해야 하는 의무는 막중하며 오히려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하는 책임까지 있다고 생각한다. 평생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 학교체육을 통해서 갖춘 지식과 체력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으며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국민들에게 생활체육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와 지역사회가 나서서 생활체육 관련 정책입안, 재정확충, 시설확충, 지도자양성, 프로그램개발 등의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

특히 생활체육 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권 주변에서 이용을 원하는 시설 1위는 공공체육시설이고 그 이유는 거리가 가까워서, 시설 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가 1, 2위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생활밀착형, 주민 친화형 공공체육시설의 확충이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더 바람직한 정책의 방향이 될 수 있다.

돈을 잃은 것은 조금 잃어버리는 것이고 명예를 잃은 것은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신에게 적절하고 적당한 생활체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 됐다. 이혁 한밭대 스포츠건강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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