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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시민과 함께

2017-08-22기사 편집 2017-08-22 15: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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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을 통해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상황에서 한 번쯤 되새겨보아야 할 표현이다. 대전시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을 위해 일거리·먹거리·볼거리를 창출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여 대전의 도시 가치를 극대화하는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우리의 시도는 정부의 핵심 정책과 다르지 않다. 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대선공약이 있었기에 우리에게는 더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시의 보배가 될 구슬은 무엇인가? 우선 대덕특구를 들 수 있다. 40여 년 역사의 과학·기술 연구 및 개발(R&D) 노하우가 축적된 대덕특구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26개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2만 6000여 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만 7조 원에 이르고 누적 특허건수는 20만 건을 넘어섰다. 국토와 교통의 중심지라는 편리함, 정부부처와 각종 국책연구소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은 물론 과학벨트나 국방산업 등의 첨단 산업단지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44%를 자치하는 연구소기업과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벤처기업,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양성기관과 연구·교육 인프라, 기술역량,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게 있는 셈이다.

이제 우리는 이 구슬을 어떻게 잘 꿰어야 할 것인가? 먼저, 대덕특구에 위치한 유수 연구 및 교육기관, 기업 등과 손잡고 이른바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연구개발의 성과를 사업화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하여 소비하고 재투자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대전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자율주행차 실용화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다.

지난달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와 대동·금탄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시동을 건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변화된 산업과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생태 환경 속에서 급성장하는 기회의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또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정부의 각종 연구개발 사업에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해 실증화 사업에 나서는 실리를 추구하고, 9월 개관예정인 드라마센터(스튜디오 큐브)는 다수의 유명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촬영이 예정돼 있는 등 문화 콘텐츠 분야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정을 이끄는 시장의 정책의지가 확고하다. 아울러 열정과 역량 있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여러 정책을 발표했고 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여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차산업위원회 구성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31일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이며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KAIST 총장이 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학계와 언론, 연구기관, 상공회의소 등 경제계와 기업인 대표, 의회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치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다. 이 위원회는 시의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과 아이디어를 심의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 신산업 육성과 빅데이터 센터와 같은 인프라 구축 등 시가 발굴한 24개 정책과제별로 장단기 로드맵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차분하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은 일자리창출이나 지역의 활성화, 문화예술의 향유 등으로 이어져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 일상에 충실한 평범한 시민들이 공감하는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민이 되고, 그 열매를 시민이 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우리의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대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민선 6기 시정철학에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이기도 하다.

결국 잘 꿰어진 보배는 어떤 것일까? 아마 시민행복이 아닐까 싶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다 같이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공무원의 고민도 깊어간다. 임근창 대전시 산업협력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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