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에 열정의 엔진을 달다, 충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이비즈(e-biz) 특성화고인 서천여자정보고는 취업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과별로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역량 강화 과정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중심 프로젝트 수업인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전공 분야의 실무 능력을 키워 해당 기업에 취업 가능성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인 만큼 취업 역량 강화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특히 단순 취업 뿐 아니라 경영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이숍(e-shop) 경영과, 이숍 디자인과 학생 6명이 `부안팜 협동조합`과 연계해 경영 모델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아 제품을 등록하고 마케팅과 판매, 배송까지 직접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과 의사소통 방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쇼핑몰 입점업체 상세 페이지 전면 개편, 쇼핑몰 기획서와 스토리 보드 작성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능력을 배양했다.

참여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자상거래구축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충남 상업경진대회 쇼핑몰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중 3학년 학생 2명은 실무체험을 했던 업체에 취업함으로써 1팀 1기업 프로젝트 본래의 목적을 달성했다.

취업한 학생들은 현재 부안팜 쇼핑몰 웹디자인과 인터넷 마케팅 관리 업무, 네이버 스토어팜 관리·상품 사진촬영, 푸드 스타일링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경희사이버대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에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일·학습병행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는 올해도 각 분야별로 재능과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전자상거래업체·회계정보업체에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 장벽을 뛰어넘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우수 기업에 취업하는 꿈을 이루고, 학교와 기업은 협업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상생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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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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