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산지역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질서 확립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홍보는 물론 특별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아산경찰서는 최근 가용병력을 총 동원해 출근시간, 낮시간, 야간취약시간대 등 특정시간대 구분 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음주 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전 예고 한 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산경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777건에 달한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 중 245건은 0.05% 이상의 혈중알콜농도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고 0.10% 이상의 혈중알콜농도로 면허취소된 운전자는 49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훈방 조치는 41건에 달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53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사고는 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월께 온양 득산동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차량을 운행하던 중 길을 지나던 보행자를 들이받아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당시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나 음주운전이 예년 보다 증가하는 등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성숙된 교통문화를 만들어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