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현장실습 모습. 사진=서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현장실습 모습. 사진=서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서산]서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 6차산업화의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창업보육 교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농한기를 이용해 농산물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2개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5기 창업보육 기초과정에서는 지역 농업인 30명에게 소규모 가공창업에 필요한 기초상식, 농산물가공 기초이론, 유통 마케팅 교육 등을 지난달 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소스, 떡, 잼, 음료 등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맞춤형 실습교육으로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앞으로 가공기계 조작법과 제품 생산 표준기술을 익히고 규격화를 도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현장실습과정이 심화과정까지 마친 교육생을 대상으로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충남도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한 생강조청, 아로니아생강잼, 생강발효차 등의 시제품을 본격 생산하고 홍보도 나선다.

특히 단계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농업인에게는 가공식품 시제품과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제공하고 초기 창업비용 절감과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가공기술 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들이 설비가 구축된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 특화된 가공제품의 생산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가속화시켜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수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 가공 및 차별화된 상품화로 서산 농업의 6차산업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자격증반 등을 33회에 걸쳐 3과정을 운영하고 63명의 예비창업농업인 육성했으며, 그 중 24명은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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