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제공
9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제공
8.2부동산대책 여파가 이어지며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중 충청지역은 세종이 1164가구, 대전 819가구, 충북 280가구, 충남 236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경기가 997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경남 3471가구, 대구 2782가구, 울산 2661가구, 부산 2406가구, 경북 1723가구 순이었다.

부동산114는 8.2대책으로 인한 시장침체와 추가 아파트 공급 등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규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풍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이른바 8.2대책이 주택 보유자부터 새 주택을 구하려는 수요자,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종은 투기과열지구 27개 지역, 투기지역 12개 지역 모두에 이름을 올리며 정부가 발표한 모든 규제에 포함됐다.

세종시 일원의 주택은 거래가액이 3억원 이상 주택은 자금조달계획과 입주계획 신고가 의무화됐고, 양도세 가산세율 적용,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을 받는다.

특히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40%(주택담보대출 1건 이상 보유세대 30%, 실수요자 50%)로 적용되며 자금마련에 제약을 뒀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부활하며 잔금대출 신청을 못한 예비입주자는 주택자금 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8.2대책 발표 전 대출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일인 지난 3일 기준 무주택 가구, 아파트 매매 계약서 및 거래신고필증을 통한 거래사실 증명, 분양권 미보유 3개 요건을 충족하면 규제 전 LTV 60%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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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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