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의 동화책 `비내섬과 복여울 이야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7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은 출판 활동을 고취하고 지식사회 기반을 조성하고자 해마다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교양도서를 대상으로 세종도서 교양부문을 선정한다.

올해는 10개 분야 3429종의 도서를 심사해 이 가운데 220종을 선정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들려주마! 달내강 역사 이야기`가 선정돼 2년 연속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동화책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울, 조천리와 소태면 복탄리 사이 복여울 이야기를 다뤘다.

이들 지역에 4대강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서도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와 층층둥글레 군락지를 원형 보존했지만, 충주시가 국비를 받아 산책로를 내면서 둥글레 군락지를 크게 훼손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은 아픔을 그렸다.

박 대표는 `나는 단양쑥부쟁이예요`, `호암지 이야기`, `내 이름은 탐라예요`, `황금박쥐와 그 동무들의 터전 쇠꼬지` 등 그동안 6권의 책을 썼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