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선거관리위원회 조감도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조감도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인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이달 말 착공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1일 세종시청사 맞은 편 보람동 3-2 생활권에 세종선관위 청사 건립에 들어가 내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2393㎡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426㎡ 규모로 건립되며 선거상황실, 공정선거지원실, 사이버선거감시단실, 위원회실 등이 들어간다.

행복청은 건주종합건설을 시공사로, 대흥종합엔지니어링를 건설사업관리업체로 각각 선정했으며 내년 11월 준공 후 운영자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관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선관위 청사 착공 전 시공사, 건설사업관리업체와 함께 태양입사각에 따른 계절별 일사량을 조절해 건축물의 냉·난방 부하를 낮추는 차양일체형 외피 등 최신 기술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건설공사 과정에도 설계자가 적극 참여해 당초 설계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설계· 시공 일체형 공사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사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관위청사 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했으며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모자이크`로, 공정성· 중립성을 `큐브`로 재해석해 두 가지 의미가 융합된 하나의 상징체로 구성했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선관위 청사는 에너지자립율이 53%에 달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이라면서 "선관위 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5 생활권에 추진하는 제로에너지타운과 더불어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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