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충남형 자유학기제를 도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2년차를 맞은 가운데 이번 자유학기제는 `마을과 함께하는 충남형 자유학기제`라는 특징이 있다.

이번 충남형 자유학기제는 올 1학기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경천중을 제외한 도내 186개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생들은 앞으로 한 학기 동안 오전에는 기존과 같은 교과수업을, 오후에는 수업과 연계한 자유학기 활동을 하게 된다.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 등 4개 영역에서 1주일 10시간 이내 자유학기활동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맞춤형 자유학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821개의 체험기관과 5841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확보했다.

또 체험이 집중되는 10월 셋째 주 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학생 사전 안전교육 및 진로체험 안내서를 배포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충남은 2013년 3개교, 2014년 78개교, 2015년 145개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전면 시행했다.

윤주역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과장은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학생이 행복한 충남 자유학기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충남 자유학기제 운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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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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