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이 본격화됐다.

마사회에서 이전 대상지 물색에 나서며 최종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마사회는 최근 월평동 장외발매소 이전을 위한 대상물건 모집공고를 공시했다.

모집규모는 1개소로, 대상지역은 대전, 충남·북, 전북 권역으로 특정했다.

월평동 장외발매소를 이용했던 인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마권 장외발매소 물건 공모 접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할 수 있다.

마사회는 법정공휴일 또는 휴무일인 매주 월·화를 제외하고는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이번 공모를 진행하며 월평동의 사례와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해당 지자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 유치 동의서, 지자체 주관 주민공청회 결과 공문 등을 제출토록 한 것이다.

접수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마사회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대리 접수시에는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이 필요하다.

한편 월평동 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는 지역 국회·광역의원, 시민단체 등의 거센 이전 요구를 받아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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