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음력 7월 7일), 단 하루만 만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사랑이야기인 `견우와 직녀`를 소재로 한 사랑축제가 열린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2회 견우직녀축제를 연다.

올해 견우직녀축제는 `천년의 그리움,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늦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개막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는 신나는 락음악을 즐기는 `칠석우락 페스티벌`과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멋진 공연으로 구성된 `견우직녀 여름밤 음악여행`이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오후 8시에는 5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80세 이상의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견우직녀 설화를 환상적인 판타지로 재현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크라잉넛과 조승구 등의 가수들의 특별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 쇼가 진행된다.

27일엔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재현하기 위해 10년차 이상 부부 5쌍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이벤트가 전개된다.

행사장 내 원형광장에서는 이틀간 오후 10시부터 현장에서 모집한 선남선녀의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인 `견우직녀 클럽파티`가 진행돼 한 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시민광장 무빙쉘터 아래에서는 `견우직녀체험마을` 부스가 운영돼 각종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한밭수목원 원형동산 주변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진행되며 `견우직녀 타임캡슐`, 엑스포다리위의 `청사초롱 포토존`과 `푸드트럭페스티벌` 등이 운영된다.

문의 2017견우직녀축제 홈페이지(www.lovembc.co.kr),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지원팀 ☎042(480)1072)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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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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