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귀경길 차량화재를 목격한 한 운전자가 초기 진압으로 큰 불을 막았다.

21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앞 차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한 윤요영(40·서산시 인지면)씨는 차량을 세우고 자체 소화기로 불길을 막았다.

윤씨는 이날 서산IC를 지나 서울방향으로 1㎞쯤 지났을 때 앞서가는 포터 차량(운전자 김모씨·62) 하부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을 발견했다.

윤씨는 경적을 울리고 손짓을 하며 포터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화기를 포터 차량 운전자에게 전해준 후 119에 신고를 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초진된 상황이었으며, 화재는 차량 엔진 과열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번 차량화재는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시민의 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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