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청 앞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신순남 할머니(사진 왼쪽)가 다른 할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무더기 고소 규탄 시위를 펼쳤다.사진=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 제공
21일 시청 앞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신순남 할머니(사진 왼쪽)가 다른 할머니의 격려를 받으며 무더기 고소 규탄 시위를 펼쳤다.사진=광석면 환경오염방지투쟁위 제공
[논산]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원회(위원장 최광락·이하 투쟁위)가 축협의 무더기 주민 고소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21일부터 무기한 벌이기로 했다.

고소를 당한 신순남(78)할머니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1인 시위를 펼쳤다.

21일 투쟁위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지난 7일까지 광석가축분뇨퇴비공장 진입로에서 대량 악취 발생의 직접 원인인 외부 가축분뇨 반입중단을 호소하는 농성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축협은 7월 14일 주민 10명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한데 이어 지난 2일에도 70-80대 노인 10명 등 총 20명을 고소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마을 주민들은 악취의 고통은 물론 시청과 축협을 상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문제가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해결돼 주민들이 생업인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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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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