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비사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령이 많은 일부 보호수 및 노거수의 경우 기상이변 및 돌발해충의 피해로 인해 다량의 고사지가 발생되고 병해충과 낙하물에 의한 주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긴급히 추진된 것이다.

군은 우선 생육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돼 주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나무 20그루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군비 1억원을 투입해 외과수술 및 고사지제거, 수세회복 조치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정비사업을 실시한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살충, 소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나용찬 군수는 "앞으로도 마을 주변의 노거수와 희귀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관리할 것"이라며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함은 물론 마을의 상징목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보호수 156그루와 노거수 63그루 등 총 219그루의 나무를 관리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2그루의 보호수 및 노거수를 정비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도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8그루의 보호수를 정비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보호수 및 노거수 정비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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