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봄철 가뭄과 이상기후 등으로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해충 발생이 심각함에 따른 조치이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은 2015년부터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지난 2016년 가뭄을 기점으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군은 방제활동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해충으로 인한 수목 생장저하 및 주민 생활 불편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방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주요 도로변, 국도 21호 외 22개 노선, 공원녹지 지역 등 산림병해충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내 가로수에 5차례에 걸쳐 방제를 완료했다.
또 연중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예찰단을 운영 중이며, 유기농업 지역인 홍동면에는 친환경 약제를 살포했다.
군 관계자는 "해충에 따른 가해수종이 200여 종에 달하고 있어 8-9월 집중 예찰을 통해 내년 병해충 발생률 저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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