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 16층에서 열린 백소회 8월 정례 조찬모임이 열렸다. 왼쪽부터 오제세 국회의원, 김화중 전 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임덕규 백소회 총무, 심대평 전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안상수 국회의원.
지난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 16층에서 열린 백소회 8월 정례 조찬모임이 열렸다. 왼쪽부터 오제세 국회의원, 김화중 전 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임덕규 백소회 총무, 심대평 전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안상수 국회의원.
충청권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8월 정례 조찬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대전과 충남지역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각에 포함된 송영무 국방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 16층에서 열린 백소회 조찬 모임에서 송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국군이 민주국군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9월부터 국방개혁팀을 가동해서 올해 연말까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며 "국방개혁을 제대로 해 국민들의 자녀와 손자들이 군대가도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군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송 장관에게 덕담을 하며 안보 등의 위기를 잘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진태 전 예비역 육군대장은 "충청출신 송영무 제독이 영예로운 국방장관에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나리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려운 시기에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장관 자리에 오른 일은 영예로운 일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대평 전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국민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는 장관이 되길 바란다"며 "이것만 명심한다면 국민 모두로부터 존경 받고 떠날 때 행복하게 떠날 수 있는 장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은 "군에 대해서 국민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뜻과 기대, 국민 기대를 충족시켜 주셔서 대한민국 군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끼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핵 미사일 등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아산 갑)은 "전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 리더인지 궁금하다. 설령 전쟁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군은 전쟁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안보가 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잘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월환 전 관훈클럽 총무는 "문 대통령이 안보에 대해선 약하다고 생각된다"며 "안보 문제에 대해서 전쟁이 없다는 말만 하는데 국민을 설득하는데 어려웠다. 장관이 안보에서는 최상위 책임자라고 생각하고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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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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