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과 부여군이 지역주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나선 공공주택 정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청양, 부여군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청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70세대 244억원, 150호 210억원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 유치 확정 통보를 받아 총 290세대의 중규모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유치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비용분담 계획 등 지자체의 제안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과 마을계획을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공급모델이다.

공공임대주택 대상지 주변의 체계적 마을계획을 수립해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공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총 290세대의 공공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면 귀농귀촌인 뿐 아니라 고령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젊은 세대, 새터민 등 서민들의 주거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규모 단지조성으로 주택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아파트 단지 내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편리한 주거복지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11월경 시행자인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설계와 토지매입에 착수해 2021년 입주목표로 건설에 들어간다.

부여군도 국토부 공모사업에 동남지구가 선정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50호와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100호 등 총 150호,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여읍 동남리 일대 도시계획도로 건설, 상하수도 정비 등 마을정비도 함께 진행되어 주택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아파트 단지 내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편리한 주거복지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공공임대주택 대상지 주변의 체계적 마을계획을 수립해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공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대항·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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