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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술 마신것처럼 붉은 홍조 십대 넘어 때늦은 여드름

2017-08-20기사 편집 2017-08-20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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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주사 증상이 나타난 환자 얼굴. 사진=더웰피부과 제공
술을 마신 사람처럼 보인다는 의미를 가진 주사(Rosacea)는 얼굴의 홍조나 모세혈관 확장이 나타나고 여드름성 발진이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주로 얼굴 중앙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드물게는 피지선의 종대와 증식이 일어나기도 하는 질환이다.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주사의 원인=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인자가 고려되고 있다.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자는 유전적 소인, 내분비 이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을 동반한 위장관 질환, 혈관운동 부조, 국소 감염, 비타민 결핍증,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의 과용, 음주, 모낭충, 화장품, 환경 오염 등이 있다.



◇주사의 증상= 주사는 10대 이후 모든 연령대의 남녀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30-50대에 가장 흔하고 여자에서 호발 하지만 심한 증상은 주로 남자에서 나타난다. 게다가 주사의 유병률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주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발병 초기에는 홍조만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이러한 홍조는 여러 가지 비특이적 자극인 자외선 조사, 열, 한랭, 화학적 자극, 강한 감종 고조, 술 뜨겁거나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에 의해 유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홍조가 심해지게 되면 모세혈관 확장을 동반한다. 더욱 진행된 상태에서는 모낭성 염증성 구진과 농포가 얼굴 중심부에 나타나고, 심한 경우 얼굴 전체로 확산되기도 하고 두피까지 생길 수 있다. 소수에서는 더 악화돼 큰 염증성 결절이 나타나기도 하고 조직 증식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의 합병증으로 안검염, 상공막염, 결막염, 각막염 등의 안 병변과 지속성 부종이 이마, 미간, 상안검, 코 혹은 뺨에 발생할 수 있다.



◇주사의 치료= 주사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 계열의 약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주사 치료를 위한 제품이 개발돼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사의 주 증상이 혈관 확장으로 인한 홍조인 만큼 이러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혈관 수축제가 개발돼 증상 호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약물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홍조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상담에 따라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 옴 치료제인 아이버멕틴(Ivermectin) 외용제가 개발돼 염증성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양 발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약물은 보습제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증상 호전에 효과적이다.

또 주사의 증상이 염증성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양 발진을 호전시키기 위해 항생제 복용이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준다. 약물을 약 4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항생제는 염증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 외에도 직접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해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주사의 증상이 홍조이므로 말초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약물 복용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드름양 발진이 심한 경우 여드름 치료제인 합성 Vit.A 복용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주사의 주 증상인 홍조 및 모세혈관 확장은 약물 복용과 외용제 치료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과 외용제 도포로 염증이 가라않으면 혈관을 줄여주는 레이저 시술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레이저 시술은 한 달 간격으로 최소 5회 정도 시술하면 늘어난 혈관이 줄어들고 홍조 또한 많은 호전이 있다. 하지만 건강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주사의 예방= 주사의 경우 사우나와 찜질방 등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가장 큰 악화 요인이며 겨울철 겪게 되는 심한 온도 변화도 한 요인이다. 자외선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술을 비롯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또한 주사 증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

주사로 인한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해야 하며 얼굴의 보습도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C를 충분히 복용하거나 홍조를 줄여줄 수 있는 니아신(Niacin), 니코틴 아미드(Nicotin amide) 같은 영양제 복용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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